*혼자 주절주절 써 놓은 글이라 체당금 신청하시려는 분들은 빨간 글씨만 보시면 됩니다*
작년 12월 취업을 했다.
코로나로 취업하기 어려운 시기였는데,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뻤다.
열심히 일하자! 마음 먹고 일했는데.. 올해 1월부터 회사 사정이 안 좋아지더니
3개월 만에 다시 백수가 됐다 🤣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백수가 되는 거 까지는 괜찮았는데, 월급이 밀린 상황이라 생활하기 너무 힘들었다..
(밀린 월급 1개월 반치.. 받아내야지)
기다리면 주겠지 주겠지 하고 기다린 게 2개월이다.
이제 정말 기다릴 수 없어서 거의 3주가 돼서야 실업급여를 신청하러 갔다.
퇴사 후 바로 신청하려고했지만 회사에서 퇴사처리가 늦어져 여유있게 가느라..
(사실 퇴사후 열흘 뒤에 노동청을 찾아갔었는데 실업급여 신청하러 온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집에 왔다.
앞에 접수 대기자 수만 76명 있었다 ㅋㅋㅋ🤢)
그리고 일주일 뒤에 다시 노동부 고용센터로 갔다.
이번에는 일등으로 번호표를 뽑고자 아침 일찍 일어나 가서 앞에 앉아있었다.
9시가 될수록 사람들이 점점 많아져서 번호표를 못 뽑으면 어떻게 하지 걱정했는데
알고 보니 실업급여 교육을 들으러 오신 분들이었다.
(괜히 나 혼자 전투적으로 번호표를 뽑으러 뛰어갔다..😅)
근데 너무 허무하게도 나는 실업급여에 해당이 안된다고.. 으아아아아🏃🏻♀️
실업급여만 믿었는데.. 어쩔 수 없지!
바로 체당금을 신청하러 대한 구조 법률공단으로 갔다..!
공단에 가서 체당금 신청하면 끝인 줄 알았다..
(여기서 고용센터 바로 옆에 서부지청으로 갔었었으면 금방 끝났을 것을.. 오전 내내 빙빙 돌았다.
체당금 신청하실 분들은 해당 관할 지청으로 가서 진정서부터 제출하세요...(이게 첫 번째) 저처럼 고생하시지 마시고😥)
걸어서 20분 거리에 법률공단이 있길래 신나게 걸어갔다. 드디어 돈을 받을 수 있겠구나!
그리고 이날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괜히 기분도 좋았다ㅋㅋ😙
걸어서 공단에 도착하자 문 앞에 도와주시는 분? 계서 어떻게 왔냐고 예약하고 오셨냐고 물어보시길래 1차 당황했다.
예약 안 했다니까.. 내가 가져온 서류가 잘못된 서류고,
몇 가지 서류가 더 필요하다면서 근처에 등기국 가서 떼오라고 하셨다..
(이때 필요하단 서류가(체당금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 1. 등본(본인 주민번호만 보이면 됨), 2. 임금체불 확인서(노동청에서 받아오기), 3. 법인등기부등록(유효기간 한 달이다. 서류 뽑은지 한달이 지나면 다시 뽑아야 한다. 수수료 1200원) 이렇게 3가지이다.)
알겠다 하고 가서 등본, 법인등기부등록서류를 뽑았다. 임금체불 확인서는 다시 노동청에 가야 하는데 귀찮아서..
등기국 컴퓨터로 사이트에서 임금체불 확인서 신청서 서식 파일을 받아 내가 임의로 작성해서 뽑아갔다!
(헛된 짓을 했다..)
다시 법률공단에 갔다. 담당자분을 배정? 받고 얘기를 나누려는데
내가 가져온 임금체불 확인서서류를 보시더니 이게 아니란다. ㅋㅋㅋ..
그분 말에 따르면 노동부에 가서 내가 임의로 뽑은 임금체불 확인신청서를 내면 그쪽에서 임금체불 확인서를 주는데 그것을 가지고 오면 된단다.
긴 설명을 듣고 결국 다시 노동부로 갔다. 알고 보니 체당금 신청을 하루 만에 못하는 거였다..
노동부에 가서 임금체불 확인서를 어디서 받아야 하나 물어보니
여기가 아니라 옆에 있는 노동지청으로 가란다... 😫 지친다 진짜 ㅋㅋㅋ
(그리고 다들 하는 말이 달라서 쫌 짜증 났다..)
노동지청으로 가서 앉아계시는 분께
체당금을 신청하려면 이곳에 임금체불 확인신청서를 내면 확인서를 준다고 들었는데 어디에 내면 되냐 하니
임금체불 확인서가 아니고 앞에 있는 진정서를 작성 후 내면 된다... 고 하셨다.. 화를 좀 가라앉히고 앉아서 진정서를 작성하고 담당자분께 제출했다.내가 쓴 진정서와 회사에서 받아온 임금체불 확인서를 관악구청에 팩스로 보내고 나니 이제 가봐도 된단다.(뭔가 허무했다.. ㅋㅋㅋ괜히 빙빙 돌았잖아...)
담당자분한테 연락이 오면 얘기 후 관악구청에 언제 출석하라고 문자가 온단다.그럼 그때 그냥 출석하면 된다.
다음 글은 구청에 갔다 와서 이어서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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