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강릉 별구경하기(feat. 양떼목장 옆 신재생에너지전시관)

by 노랑기린 2021. 5. 16.

안녕하세요. 노랑기린입니다. 🦒

여러분 별 보는 거 좋아하세요? 저는 진짜 좋아합니다. 계절 상관하지 않고 맑은 밤하늘에 떠있는 별을 보면 신비롭고 괜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밤공기를 맡으며 밤하늘에 떠있는 별을 아무 생각 없이 오래 보고 싶은 그런 날이 있는데, 서울에서는 웬만큼 날이 맑아도 별이 많이 보기란 참 어렵죠.😂

 

그나마.. 가까운 강릉 안반데기으로 별 보러 많이들 가시잖아요. 강릉에 안반데기가 이미 별보기 좋은 스폿으로도 유명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강릉 별구경하러 안반데기에 갔다가 다른 곳에서 별구경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ㅎ

 

 

 

 

강릉 별구경 - 날씨는?

 

강릉 날씨

 

저는 2월 초 겨울에 강릉으로 별 구경을 갔어요. 별을 봐야 하니 일부러 날씨도 좋은 날로 골라서 왔는데, 낮에는 엄청 맑았는데 저녁쯤 되니 하늘에 스믈 스믈 구름이 끼더라고요. 다행히 비구름은 아녔답니다.

 

그래도 저녁에 별을 볼 수 있을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구름은 해결될 거라 생각하고 일단 가봤습니다.

 

 

 

 

 

강릉 안반데기 대신 신재생에너지 전시관으로~

 

신재생에너지전시관

 

 

처음엔 안반데기로 별을 보러 가기로 했었어요. 근데 같이 놀러 간 언니가 지금 코로나 때문에 잠시 출입금지를 했다 라는 얘기를 들은 것 같다고 해서🙄 혹시 갔다가 진짜 못 들어가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안반데기 바로 옆에 있는 신재생에너지 전시관으로 갔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전시관을 지도에서 찾아보니 대관령 양떼목장 옆에 있더라고요.

 

 

 

신재생에너지전시관 별구경 하기 좋은가?

 

강릉 별보기

 

 

8시쯤 차를 타고 신재생에너지 전시관으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엄청나게 꼬불꼬불하고 비포장도로도 나와서 힘들더라고요. 그렇게 한-참을 올라가 합니다. 사실 구름 낀 날씨여서 올라가면서도 별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안 했어요.  

 

그런데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지도 않았는데, 창문으로 보이는 하늘이 티비에서나 보던 별이 쏟아질 거 같은 하늘이 보이더라고요. 🌠 정말 그날 밤하늘은 잊을 수가 없네요. 👍🏻👍🏻 같이 놀러 간 별에 관심이 일도 없던 남자들도 하늘을 보더니 감탄하더라고요.

 

 

강릉 밤하늘

 

저는 전문가용 카메라는 없어서 핸드폰 카메라로 열심히 하늘을 찍었어요. 핸드폰 카메라로 찍었는데도 별이 꽤 잘 찍히지 않았나요? 그래도 정말 눈으로 보는 것만 못합니다. 😂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별이 많고 진짜 어딜 둘러봐도 별이 보여요. 신기해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나중에는 한 곳만 집중해서 바라봤어요. 😁

 

 

 

별구경하기는 좋지만..

 

강릉 양떼목장옆 신재생에너지전시관에서 별보기

 

 

신재생에너지 전시관이 별보기 스팟을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사람들도 없고(저희 포함해서 3팀 정도 있었어요.)해서 조용해서 별보기 너무 좋더라고요.

 

그런데 옆에 풍력발전기에서 나오는 불빛인지.. 빛이 번개 치는 것처럼 계속 번쩍번쩍하더라고요. 불이 번쩍일 때마다 하늘이 밝아져서 별에 완전히 집중해서 보기는 쫌 그랬답니다. 그래서 최대한 빛이 번쩍이는 곳을 등지고 구경했어요. 그리고 풍력발전기가 돌아가서 안 그래도 추운데 더 추웠어요. ㅎ 풍력발전기가 너무 커서 무섭기도 했고요..😂

 

그래도 풍력발전기에서 나는 빛 덕분에 나름 멋지게 사진이 찍힌 것 같네요. ✨

 

 

 

겨울에 별구경 필요 준비물

 

대관령 너무 춥다..

 

겨울이고 대관령 꼭대기는 아니라도 높은 고지에 올라오니 너무 춥더라고요. 😅 폐기 있게 밖에서 30분 동안 별구경할 거라고 떵떵거렸는데.. 3분 정도 밖에서 보고 차로 들어왔습니다.. 유리창 너머로 별을 구경하다가 나중에는 창문을 열고 머리만 내놓고 구경하고 사진 찍고 그랬네요.

 

목이 아파서 창문턱을 베개 삼아 머리를 대고 하늘을 봤답니다.ㅎ 진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추우니 밖에서 별을 보겠다 하시는 분들은 보온제품 필수입니다. 무조건 옷 두껍게 입으시고, 몸을 녹여줄 따듯한 음료, 핫팩 챙길 수 있는 것은 다 챙겨가세요. 무조건 따뜻하게🥶

 

저희는 30분 정도 보고 금방 내려왔지만, 차 박하 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차 천장으로 별을 볼 수 있으면 차박도 좋을 것 같네요. 🤗

 

 

 

 

다음에 여름에 별구경을 하러 가야겠어요. 그럼 강릉 별구경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