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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3년간 쓴 이글루 고양이 화장실 리뷰(ft.피단스튜디오)

by 노랑기린 2021. 5. 28.

안녕하세요. 노랑기린입니다. 🦒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은 처음 화장실 고를 때 내 새끼한테 좋은 화장실을 사용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엄청 신중하게 여러 제품을 비교해서보고 구매하시잖아요. 저 역시 저희 고양이한테 좋은 화장실 사용하게 해주고 싶어 고민하다가 피단의 이글루 화장실을 구매해서 지금까지 3년간 써온 화장실입니다. 오늘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피단스튜디오의 이글루 화장실 리뷰를 해보려 합니다.

 

 

 

 

가격

 

네이버-고양이-이글루-화장실-가격비교
피단 스튜디오 화장실 가격

 

 

4년 전 이글루 화장실의 높은 가격대를 보고 구입을 할지 조금 고민을 하다가 인터넷으로 6만 원대에 구입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네이버 쇼핑에 검색해보니.. 시간이 꽤 지난 지금도 가격대가 높네요.

 

 

 

 

 

디자인, 크기, 모래 용량

 

하얀색-고양이-이글루-화장실
이글루 고양이 화장실

 

 

 

사용하기 좋고 이쁜 화장실을 찾다가 발견했는데요. 솔직히 거의 디자인만 보고 산 것 같아요. 하얗고 둥글둥글한 게 집 안 어디에 놔도 이쁠 것 같았거든요. 🙄 오래 사용하다 보니 하얀 화장실이 많이 거뭇거뭇해졌어요.

 

처음 화장실을 받았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크기가 커서 놀랐어요. 그래도 작은 것보다는 큰 게 나으니까.. 하며 만족해하고 있었는데, 며칠 사용해보니 느낀 점은 화장실 전체적인 크기만 크지 화장실 크기에 비해 안쪽 크기는 작더라고요.

 

그때 당시 한창 많이 먹던 저희 고양이에게는 조금 작아 보였어요.. 제품 상세 설명을 보니 7kg 이하 고양이에게 적당하다고 쓰여있네요. 자신의 고양이가 7kg가 넘는다 하시면 다른 화장실을 알아보시길 바라요. (참고로 저희 고양이는 2마린데 8kg 후반, 5kg랍니다.)

 

 

 

화장실통-옆에-점박이-고양이
5kg 고양이 화장실이랑 비교

 

 

 

저희 둘째예요. 5.5kg 정도 나가고 사용하는데 아무 무리 없이 사용 중이에요. 😛

 

 

 

 

화장실통에-들어가-있는-검은색-고양이
8kg후반 고양이

 

 

 

첫째 고양이는 8kg 후반으로 들어갔을 때 꽉 찬다는 느낌이 있어요.

 

 

 

 

화장실통안에-들어있는-두부모래
7L 모래 2개 부었을 때

 

 

 

모래 용량은 7L짜리 2개를 부어주면 딱이고, 1 봉지만 넣으면 모래 깊이가 손가락 한마디밖에 안돼서 모래가 부족한 느낌이에요.

 

 

 

 

 

사용하기 좋은가? - 사막화, 냄새차단, 내장형 삽,

 

씻은-화장실-뚜껑-안에-있는-고양이-모습
이글루 화장실

 

 

 

일단 좋은 점은 사막화가 비교적 없습니다. 약간의 부스러기들이 굴러다니긴 하지만.. 청소기로 잠깐 쓱쓱 해주면 되니까 불편한 정도는 아닙니다. 화장실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발판이 사막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희 집 고양이들은 화장실을 나오기 전에 이 발판에 발을 닦고 나오더라고요.

 

😮 새벽에 맨날 화장실에서 볼일 본 뒤에 발판에 발 닦는 드럭 드륵 소리가 난답니다.

 

그리고 발판 옆에 붙어 있는 칸막이 덕분인지 냄새도 많이 막아줍니다. 똥을 많이 싸놨을 때는 나긴 하지만.. 완전히 막아주진 못합니다. 그래도 그전에 사용했던 후드형 화장실보다는 냄새 차단이 잘 되는 것 같아 이 부분은 만족하며 사용 중이에요.

 

 

 

화장실-발반에-쌓인-오줌모래
이글루 화장실

 

 

 

그리고 단점은 저 발판에 오줌 모래가 쌓이게 돼요. 장점이 단점이 되는.. 발판이 화장실 안에 있어 공간을 차지하다 보니 좁아져서 저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가끔 뚜껑과 모래통 사이로 오줌이 새요.. 🤨 모르고 있다가 바닥 젖고.. 이런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이글루화장실-안-모습
이글루 화장실 안

 

 

 

저희 첫째는 볼일 보고 모래를 밖으로 다 퍼내겠단 듯이 세게 파내는데요. 그러다 보면 저기 틈 사이로 모래가 다 들어갑니다. 화장실을 치우려 뚜껑을 들면 틈 사이에 들어가 있던 모래가 다 떨어지면서 바닥에 모래 파티가 됩니다.. 지금은 익숙해져서 그렇게 안되도록 하고 있지만요.

 

그리고 뚜껑이 굉장히 무겁습니다. 😓 무거워서 열 때 약간 불편해요.

 

 

 

 

하얀색-화장실통
이글루 화장실 몸통

 

 

 

삽 분실 안되게 안쪽에 꽂을 수 있는 걸이가 있는데요. 이건 별로 쓸모가 없는 것 같아요. 솔직히.. 화장실 공간이 좁아서 걸이에 삽을 꽂아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꽂아 둔다고 해도 삽이 안에 있으면 고양이들이 화장실을 이용하기 불편하고 삽에 오줌이 묻어 있을 듯하네요..

 

 

 

회색-통안에-꽂혀있는-하얀색-삽
삽 보관

 

 

그래서 저는 따로 보관해 두고 있어요.

 

 

 

 

청소하기 쉬운가

 

이글루화장실-뚜껑-아래에서-본모습
이글루 화장실 뚜껑

 

 

모래 담는 통은 청소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뚜껑은 괴장히 번거로워요. 우선 발판에 쌓인 오줌 모래를 치워줘야 하고 틈 사이에 들어가 있는 모래도 녹여서 씻어줘야 합니다. 대충 물로 쓱 씻는 정도지 구석구석 닦아주긴 힘들어요.

 

나사를 풀어 분리할 수 있게 해 놓은 거 같은데, 매번 풀었다 잠 갔다 하며 닦기도 힘들고.. 😐 장점, 단점 골고루 있는 화장실 인것 같아요.

 

 

 

 

3년간 사용해온 피단 스튜디오 고양이 이글루 화장실 리뷰는 여기까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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