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랑기린입니다. 🦒
저번 글에 이어서 기록을 남기고자 이어서 쓰겠습니다.
(※별 내용없음..)
드디어 드디어 목 빠지게 기다리던 임금체불 확인서가 등기로 집에 왔다. 이제 법률구조공단에 가서 내기만 하면 반은 끝난 거다. 원래 같았으면 귀찮아서 며칠 뒤에나 법률공단에 갔을 텐데 (필자는 엄청나게 귀차니즘이 심한 편..) 역시 돈은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있다. 😀 확인서를 받고 바-로 짐 챙겨서 나왔다.
이날 날씨도 좋고, 교통비를 아끼고자ㅎ..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결정! (자전거로 집에서부터 28분밖에 안 걸린다.)
요즘 쿠팡 이츠로 배달을 많이 한다고 들어서 나도 자전거로 배달을 해볼까 하는 🙄관심이 생겨서 그런지 자전거로 배달하시는 분들이 눈에 많이 보인다. 이날도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자전거로 배달하시는 분들을 굉장히 많이 만났다.
중간중간 멈춰 네비를 확인해가며 대흥역까지는 순조롭게 잘 갔다. 거의 다 도착해서 공덕역을 안 거치고 가면 더 빠르지 않을까? 싶어 빨간 길로 방향을 틀어 가기로 했다. (잘못된 선택이었다. 네비가 알려준 길로 갔었야 했는데..)
저기 빨간 길은 아파트 단지였는데, 산을 깎아 만든 아파트 단지였다. 도저히 자전거로는 오르기 힘든 오르막길이었다. 😫 네비가 알려준 대로 갔으면 10분이면 갔을 텐데.. 괜히 사서 고생했다.
힘이 다 빠져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는데, 이렇게 높은 곳에 학교가 있었다. 신기하기도 하고 담장 너머로 학교와 벚꽃나무 그리고 학교 앞에 버스 정류장이 보이는데 뭔가 낭만적인 느낌이 들어 사진을 찍어 봤다. 그리고 다시 힘들게 오르기 시작..
땀을 뻘뻘 흘리며 법률공단에 드디어 도착. (까먹고 이번에도 예약을 하지 않고 갔는데, 도착하고 나서야 생각이 났다. 그런데 사람이 엄청 많지 않아서 그런 걸까 딱히 예약을 하지 않아도 바로 들어가서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준비한 서류(등본, 임금체불 확인서, 법인등기부등록)를 들고 가면 사무실 들어가기 전 앞에 앉아계시는 분이 어떤 종이를 주시면서 작성하라는 거 작성하고 기다리면 안으로 안내해주신다.
체당금 신청하러 왔다고 가져온 서류를 드리면 이제 알아서 해주신다. 그럼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끝!
공단에서 접수를 하면 법원 쪽으로 넘어가는데, 법원에 접수되는 데까지 최대 2주가 걸리고, 접수하고 판결(나에게 체당금을 줄지 말지 결정)이 나는데 까지 1달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
당장 돈이 필요해서 체당금을 신청하는 건데 이렇게 오래 걸릴 일인가..
(그런데 이번에 법이 바뀌어서 4월 27일부터 체당금 간소화가 된다고 들었다. 찾아보진 않고 들은 얘기라 나도 잘 모르지만..)
공단에 접수를 하면 나한테 이런 카톡이 바로 온다. 그럼 접수 완료!
그리고 며칠 뒤 담당 변호가 정해지고,
바로바로 카톡으로 연락이 와서 일이 진행되고 있구나~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은 법원에 접수가 완료된 상태!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
제발 빨리 돈 좀 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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