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 "땡쓰오트"
전날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가볍게 먹고 싶어 찾아간 곳!
땡쓰오트🙆🏻♀️
그리고 평소에 그릭요거트를 한 번 먹어보고 싶었었다.
블로그 후기글들을 보면 사진이나 가게 분위기가 이뻐서 한 번쯤은 가서 먹어보고 싶기도 했고,
가게 분위기, 음식 모든 게 찰떡
인스타용 사진 찍기 완전 좋아 보였다.ㅋㅋ
가기 전 메뉴 가격을 알아 봤다. 그릭요거트가 이렇게 비싼거구나..? 했는데
(나중에 유튜브로 그릭요거트만드는 영상을 보고 왜 비싼지 조금은 납득을 했다.)
위치는 안국역에서 그리 멀지 않다.
골목길을 통해 걷다 보면 이쁜 하얀 건물이 나오는데 거기가 '땡쓰오트'다.
바로 들어갈 수 있겠지! 했는데, 웨이팅이 있네?! 😮(부지런한 사람들..)
아니 얼마나 맛집이길래.. 우리 앞에 5팀 정도가 있었다.
가게 앞에 의자가 있길래 앉아서 기다리기로 했다.
사장님이 고양이를 좋아하시는지 가게 앞에 길고양이들 집이랑
냥이들 밥이 놓여 있었다. 귀엽게 냥이들 얼굴 사진도 붙여놓고 🤗
큰 창 앞에 앉아서 기다리라고 의자가 있는 거 같은데, 창 앞에서 다들 드시고 있어서
민망해서 못 앉아 있겠다 ㅋㅋㅋ
조금 멍 때리면서 기다리니 우리 차례가 되었다.(오예 드디어~)
안으로 들어가자 모든 자리에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미리 정해둔 메뉴를 시키고 기다렸다.
우리가 시킨 음식은
햄치즈 베이글 샌드위치와 허니 그레이프, 블루 나잇 크릭요거트이다.
샌드위치 먹기 전에 손 닦으라고 물티슈도 준다. 오~ 센스
음식을 시키면 직접 테이블까지 가져다주신다.
비벼먹지 말고 그대로 떠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신다.
우리는 말 잘 듣는 어른이니까 그대로 떠서 먹었다. ㅋㅋ
떠서 먹는데 오~ 달달하니 맛있네🤗 먹을수록 맛이 있었다.
그릭요거트는 일반 요거트와 다르게 꾸덕 꾸덕했는데, 그게 또 매력이네.
나는 내가 시킨 블루 나잇보다 허니 그레이프가 더 맛있었는데
허니 그레이프 안에 건 치즈 같은 게 들어있는데 이게 맛있었다.
그리고 청포도가 엄청 달아서 한 번에 푹 떠서 먹으니 완전 내 스타일!
너무 맛있어서 먹으면서도 입에 침이 고였다. ㅋㅋ
블루 나잇도 맛있긴 했는데 나는 블루베리 식감보다는 청포도 식감을 좋아해서..
그리고 이 베이글 샌드위치!!!
이게 진짜 맛있었다. 재료는 별게 안 들어갔는데 왜 이리 맛나던지..
하나 더 시켜먹고 싶었는데.. 그냥 깔끔하게 여기서 마무리👀
이곳은 다 좋았는데, 하나 아쉬운 게 있었다..
화장실..
다 먹고 나가기 전에 화장실에 갔는데, 변기가 고장 나 있어서 놀랬다. ㅋㅋ
(아니 아무렇지 않게 앉았는데 변기 커버가 막 움직여서 깜짝 놀랐네
카운터에 있는 분께 고장 났다고 조용히 말씀드렸는데, 엄청 해맑게 웃으면서 고장 난 거 맞다고
하시는데 당황ㅋㅋ 왜 안 고치지.. 다음에 갔을 때는 고쳐져 있었으면 좋겠다.)
연남 "땡쓰오트"
땡쓰오트에서 먹은 그릭요거트 맛이 자꾸 생각이 나서
일주일 뒤에 이번엔 연남동에 있는 땡쓰오트를 찾아갔다.
연트럴파크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연남동이 더 아기자기하면서 가게 컨셉에 맞게 더 잘 꾸며 놓은 거 같다. 가게 크기도 더 작고,,
이날은 웨이팅 없이 바로 앉았다.
(다 먹고 나오니 밖에 사람들이 줄 서있었다.)
이번에는 샌드위치를 시켰다.
나는 베리 스트로베리 언니는 베리 오쇼콜라를 시켰다.
첫 입은 역시 음~ 맛있다~ 였는데
두 번째 먹어서 그런 걸까 먹을수록 좀 물리는 맛이었다.
내 거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언니가 시킨 베리 오쇼콜라는 초콜릿이 들어가서 그런가 먹을수록 엄청 물렸다.
딸기도 단데 거기에 초콜릿도 있고 아가베 시럽도 들어가서 단맛이 엄청났다.
(그리고 안국보다 여기가 아가베 시럽을 더 많이 뿌려주는 거 같았다. 두 번밖에 안 먹어봤지만)
여기 샌드위치는 진짜 인정!
샌드위치만 사 먹으러 다시 오고 싶다.
그릭요거트는 한두 달에 한 번씩 먹으면 적당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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